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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일본 다테야마 트레킹

여행 가이드의 일과 삶/해외여행

by 구야지 2023. 10. 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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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테야마 알펜루트. 다테야마 역->비죠타이라 역 이동 간 케이블카

안녕하세요. 9/27~10/1, 4박5일 간 다테야마 트레킹 가이드 다녀왔습니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혜초여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본 트레킹 상품 중에 하나이며, 많이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일본 알프스의 산 중에서 비교적 쉽게 3천미터급 산의 능선 트레킹에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일정입니다. 

 

다테야마의 알펜루트는 다테야마-비죠타이라의 케이블카와 비죠타이라-무로도 고원의 고원버스를 왕복으로 이용합니다. 알펜루트의 전구간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트레킹에 집중하여 맞춰진 동선입니다. 

 

다테야마 라이쵸산장 카페. 이 날은 비가 와서 바깥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이쵸 산장의 저녁식사. 간소화된 가이세키?이지만 산장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훌륭합니다.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하는 날에는 다행히 날이 개었습니다. 오히려 전날 비가 많이 와준 덕분에 아주 맑은 날씨 속에서 트레킹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무로도고원, 血の池 피의 연못. 철 성분이 있어서 연못의 흙이 붉은 빛을 돕니다.

 

血の池(피의 연못)과 걸어야 할 산 능선.
이치노코시를 향하여 오르는 길 중간에 뒤돌아 본 풍경.
저 구름 아래가 도야마 앞바다 입니다.
이 날은 날이 매우 맑았습니다. 북알프스의 미봉 중 하나이 야리가다케槍が岳(3180m)가 보입니다. 안개가 끼면 2m 앞도 안 보이기도 하는데 날이 좋으면 모든 게 다 보입니다.
야마나사와 시즈오카에 있는 야츠가다케의 텐구다케, 후지산 정상 켄가미네, 남알프스 정상 키타다케까지 보입니다.

 

오야마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테야마는 이제 사람의 발길을 닿을 수 없는 겨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겨울은 10월 중순부터입니다.

 

오야마 정상 3003m입니다. 사실 다테야마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그 옆에 오난지야마 3013m입니다.
오야마 정상에 오르니 왼쪽부터 야츠가다케의 텐구다케, 남알프스의 기타다케, 중앙알프스의 코마가다케, 북알프스의 호다카다케가 모두 보입니다. 올해에 모두 제가 다녀온 곳들이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멀리 츠루기다케(2999m)가 보입니다. 언젠간 저 산을 오르고자 합니다.
미쿠리가이케가 내려다보입니다.

 

고도를 낮추는 중. 츠루기다케의 정수리만 살짝 보입니다.
일본 산의 매력은 수목한계선을 넘어선, 시원시원한 조망의 능선 걷기라고 생각합니다.
위용의 츠루기다케입니다. 3천미터에서 1미터가 모자란 산이지만, 매우 험난한 산입니다.
라이쵸캠핑장입니다. 캠퍼들이 부럽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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