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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의 일과 삶/국내여행

대구 동화사 / 불로동 고분군 / 옻골마을 / 서문시장

by 구야지 2023. 9. 22.

 

대구 1일 투어: 팔공산부터 서문시장까지, 대구의 매력 속으로

대구는 한때 광역시 중 인구 3위를 차지했던 도시였습니다. 현재 인구는 약 237만 명으로 4위지만, 여전히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도시죠.

최근에는 섬유 산업의 쇠퇴와 함께 개인소득과 GRDP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대구만의 고유한 정취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특별한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은 대구의 대표 명소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대구 1일 투어 코스를 소개해볼게요!


🍎 대구, 사과의 도시

대구는 분지 지형으로 일교차가 커서 사과가 잘 자라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대구 하면 자연스럽게 사과가 떠오르죠.
시 로고에도 산과 타원형 모양이 그려져 있어 지형의 특색을 담고 있답니다.


🗻 팔공산 & 동화사 – 약사여래의 도시

대구의 북쪽에는 팔공산, 남쪽에는 비슬산, 그리고 서쪽으로는 낙동강, 북쪽 시가지에는 금호강, 중심에는 신천이 흐르고 있어요. 이들 강은 금호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이어집니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동화사는 대구에서 꼭 들러야 할 사찰 중 하나입니다.

  • 33m 통일약사대불이 있는 이곳은 약사여래 신앙의 중심지로, 현세의 고통을 없애주는 부처를 모시는 곳이에요.
  • 신라 5악 중 중악(中岳)인 공산, 즉 팔공산은 신라의 풍류사상이 깃든 신령한 산입니다.
  • 동화사는 원래 유가사라는 이름이었으나, 겨울에도 오동나무 꽃이 피어 ‘동화사(桐華寺)’로 개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통일약사대불은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조성, 우리나라의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어요.

📸 사진 맛집이기도 해서,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아요!

 


⛰️ 불로동 고분군 – 삼국시대 귀족들의 흔적

팔공산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대구IC 근처 불로동 야산에 위치한 고분군이 나옵니다.

  • 210여 기의 고분들이 구릉처럼 이어져 있고,
  • 삼국시대 지방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돼요.
  • 노을 질 무렵 방문하면 사진이 정말 아름답게 나오는 스팟입니다.

고요한 산책과 함께, 고대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예요.

 


🏡 옻골마을 – 진짜 한옥마을을 찾는다면

경주최씨 대암공파 집성촌인 옻골마을은 대구 동구 둔산동에 위치해 있어요.

  • 1616년부터 지금까지 후손들이 살아오는 마을이며, 모든 주민이 ‘최 씨’라고 합니다. 😊
  • 시냇가에 옻나무가 많아 **‘옻골’**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옻나무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 이곳엔 한옥카페 2곳, 작은 식당 1곳, 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어 다도, 떡메치기, 다식 만들기 체험도 가능해요.
  • 한옥 민박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여행에도 딱 좋답니다.


🛍️ 서문시장 – 대구의 전통과 사람 냄새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서문시장은 1920년대부터 이어져 온 전국 5대 시장 중 하나입니다.

  • 과거 대구읍성 북문 밖에 형성되었던 이곳은 지금도 대구 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어요.
  • 6개 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예전에 화재로 소실된 3지구는 존재하지 않아요.
  • 전기시설 노후로 인한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재건되어 지금도 활기찬 모습을 자랑하죠.

👉 건해산물, 원단, 먹거리가 가득하고
👉 납작만두, 칼제비, 팥빙수 등 대구 먹거리 천국이에요!


💬 마무리하며

대구는 그냥 스쳐가는 도시가 아니에요.
팔공산의 기운, 삼국시대의 흔적, 고즈넉한 옻골마을, 사람 사는 냄새 나는 서문시장까지.
대구 1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이 루트를 따라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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