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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의 일과 삶/국내여행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 동구래마을 / 아를테마수목원

by 구야지 2023. 10. 4.

 

🚗 강원도 화천 감성 여행: 비수구미·동구래마을·아를테마수목원

서울에서 살짝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사람 없는 고요한 여행지를 원할 때 추천하고 싶은 곳.
오늘은 강원도 화천의 보석 같은 세 곳을 소개할게요.


1️⃣ 비수구미 – 물길 따라 숨어 있는 청정마을

‘비수구미’는 물이 비수처럼 들어오는 골짜기 끝마을이라는 뜻이에요.
이름부터 뭔가 비밀스럽고, 조용히 쉬고 싶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히죠.

  • 춘천에서 화천 방향으로 차를 타고 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도로가 끊기고 배를 타야 하는 마을.
  • 육로로 갈 수 없는 오지, 즉 배로만 들어갈 수 있는 마을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 파로호를 건너 비수구미선착장 → 배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

이곳은 예전에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도 알려졌고, 지금도 간이 숙소나 민박집이 몇 군데 있어요.
산과 강, 사람의 손이 덜 닿은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
낚시, 산책, 별 보기 딱 좋은 조용한 힐링 스팟입니다.

🌌 밤하늘엔 별이 쏟아지고,
🛶 아침엔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2️⃣ 동구래마을 – 이야기 품은 작은 동화 속 마을

비수구미에서 가까운 동구래마을은 요즘 감성 사진 스팟으로 뜨고 있는 마을이에요.
‘동구래’는 ‘동굴’의 강원도 사투리인데요, 마을 근처 동굴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해요.

  • 깔끔하게 정돈된 시골길과 포토존이 마을 곳곳에 있어요.
  • 벽화 골목, 마을카페, 마당에 그네가 있는 집 등,
    마을 전체가 하나의 포토존 같은 느낌.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도 잘 되어 있고, 주민 분들도 참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요즘은 감성 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하루 보내기 좋아요.

☕ 아담한 마을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 감성 가득한 벽화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3️⃣ 아를테마수목원 – 숲 속에서 보내는 예술 같은 하루

‘아를테마수목원’은 화천에서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숲 속 힐링 명소예요.

  • ‘아를’은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Arles)**에서 따온 이름으로,
    고흐가 사랑한 도시이자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 실제로 이곳 수목원은 단순히 나무만 심어놓은 곳이 아니라,
    예술적인 감성과 테마가 가득한 공간이에요.

🌳 산책길, 숲속 쉼터, 자연 미술 작품들까지 조용히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커플, 가족, 혼자라도 누구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분위기예요.

🍃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 마치 자연 속 미술관을 걷는 듯한 기분을 줘요.




🎒 여행 Tip

  • 이동 경로 추천:
    화천 시내 → 비수구미(배 이동) → 동구래마을 → 아를테마수목원
  • 준비물:
    배 타야 하니 신분증, 운영 시간 확인 필수
    자연이 중심이라 편한 신발, 따뜻한 겉옷, 물/간식 챙기면 좋아요.

💬 마무리하며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마음을 사로잡는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의 고요함, 동구래마을의 따뜻함, 아를테마수목원의 깊이를 한 번에 담은 이번 여행은
도시의 피로를 씻고 마음을 비우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어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예술이 조용히 어우러진 화천.
다음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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