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사업 정리1 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 폐업 이야기 #3 🧱 무에서 유를 만들고, 다시 무로 – 클라이밍센터 창업부터 폐업까지클라이밍센터는 시설업이다.창업은 그 시설을 만들어내는 일이고,폐업은 그 모든 것을 부수는 일이다.그보다 마음 아픈 일이 또 있을까?이 글은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의 창업부터 폐업까지,처음과 끝을 모두 경험한 사람의 기록이다. 🔧 시설을 세우고, 부수는 일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는암벽장 공간과 사무·탈의실 공간이 분리된 구조였다.암벽장의 철거는 생각보다 쉬웠다.하지만, 사무실 공간의 철거는 모든 과정을 손수 해야 했다.목공사로 만든 수납장도최대한 작게 부수어 폐기했고,석고보드로 만든 가벽은망치와 빠루로 하나하나 때려 부수었다.🚿 가장 힘들었던 곳, 샤워장 철거가장 고된 철거는 샤워장이었다.폐기물 마대 자루가 몇 장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세.. 202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