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SINESS/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 창업부터 폐업까지17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6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인도어 클라이밍인데 낙석이?? 🧱 클라이밍센터 운영기 #6 –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인도어 클라이밍인데 낙석이?인도어 클라이밍인데 낙석이 웬 말인가.그날 아침, 출근해서 암장 바닥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바닥에 돌덩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 위층 공사 → 콘크리트 관통!위층에는 소아과 병원 입원실 공사가 한창이었다.수도 관련 공사를 하던 중, 콘크리트를 아예 뚫어버렸다.진짜로.천장을.암장 천장을.뚫었다.ㅎㅎㅎ...💸 보상은 받았지만…병원 측과 이야기해서,영업을 하지 못한 비용에 대해서는 배상을 잘 받았다.그 부분은 다행이었다.그런데 문제는...청소기도 내 거였고,청소도 내가 다 했다.지금 다시 생각하니까...빡이 친다.ㅎㅎㅎ... 🔌 전선 절단 사고도 있었다이것도 웃픈 일.위층에서 또 바닥을 뚫다가전선을 끊어먹는 아주 귀여운 .. 2023. 8. 17.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5 사람과 사람 🫂 클라이밍센터 운영기 #5 – 사람을 남기고 싶었던 마음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가장 중요한 요소는 두 말 할 것 없이 회원이다.하지만 나는, “회비를 내는 회원” 너머에 있는 ‘사람’을 기억하고 싶다.모든 장사가 그렇듯,이문을 넘어서 ‘사람’을 남기는 것.그게 어쩌면 진짜 목적지 아닐까 생각해본다.🕳 폐업 이후, 남겨진 것은 상실감과 그리움폐업 후 1년 동안은사업을 지속하지 못했다는 실패감과 상실감이 컸다.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자,함께해줬던 사람들이 그리워졌다.기억에 남는 회원도 있고,어떤 분은 안타깝게도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한다.하지만 그때 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혼자 하는 운동, 그러나 절대 혼자일 수 없는 클.. 2023. 8. 13.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4 날마다 파티 🎉 클라이밍센터 운영기 #4 – 날마다 파티클라이밍센터의 센터장은 모름지기 파티를 준비하는 사람이다.MBTI가 I(내향형)인 나는, 이걸 어떻게 해왔는지 지금도 의문이다.하지만 돌아보면, 정말 날마다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진부함을 넘어, 파티로 돌파하다2015년 10월에 센터를 오픈하고 2년차.늘지 않는 실력, 반복되는 루트 세팅, 점점 단조로워지는 센터 분위기.나는 이 진부함을 돌파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그래서 결심했다.공인 세터를 초빙해서 2박 3일간 철야 작업을 하기로.세팅을 배우고, 회원에게는 새로운 루트를 제공하며,동시에 외부 클라이머들과 교류할 기회도 만들고자 했다.그리하여, 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 첫 볼더링 파티가 기획되었다. 📝 감성과 정성으로 만든 볼더링 파티 15년도 10월에 .. 2023. 7. 26.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3 회원모집 🧗‍♀️ 회원 모집, 그리고 매일의 청소 – 운영자로 살아남기 위해 한 일들클라이밍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누구에게 물어도 **‘회원 모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끊임없이 회원을 모집하고, 3개월, 6개월, 1년 이상 꾸준히 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것.그것이 센터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회원 수는 곧 수입이고,동시에 클라이밍이라는 운동을 이끌어주는 리더로서의 무게이기도 하다.🤹‍♂️ 센터장은 ‘여러모로’ 능력자여야 한다클라이밍 실력만 뛰어나다고 좋은 센터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사실, 클라이밍을 못 해도 센터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자본만 있다면, 뛰어난 강사와 세터를 고용하고, 잡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도 있다.하지만 나는 1인 운영자였다.그리고 남들보다 클라이밍 실력이 뛰.. 2023. 7. 25.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2 벽 보수 _ 너트 🛠️ 티너트의 하자, 그리고 클라이밍장 운영자의 역할먼저, 게을리 올리는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오늘은 암장을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겪었던 티너트 하자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티너트란 무엇인가**티너트(T-nut)**는 홀드와 합판 벽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부품입니다.동그란 너트에 양쪽으로 날개가 달려 있고, 그 날개를 피스로 고정해 합판에 고정합니다.클라이머는 홀드에 볼트를 꽂아 이 너트에 체결하죠.이 부품이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 티너트의 하자, 그 위험성클라이머는 홀드가 고정돼 있다는 믿음으로 벽에 오릅니다.런지와 같은 과감한 동작에서는 그 믿음이 생명줄입니다. 하지만, 티너트가 제대로 박혀 있지 않거나 날개가 부서지면,홀드는 클라이머가 매달.. 2023. 7. 24.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1 클라이밍 홀드 🧗‍♂️ 홀드, 클라이밍장의 진짜 심장클라이밍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센터장도, 회원들도, 만장일치로 ‘홀드’라고 대답할 것이다.물론 ‘월’도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 암장에서 월은 한 번 만들면 거의 변하지 않는 구조물이다.차라리 확장이전을 하는 게 빠르지, 벽을 다시 바꾸는 건 사실상 어렵다.그러니 월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자. 이미 엎질러진 물 같은 거니까.🧱 변하지 않는 벽을 변화시키는 것, 홀드클라이밍장 운영의 핵심은 ‘변하지 않는 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게 바로 홀드다.홀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운동하는 입장에서 보면, 매주 새로운 루트, 다양한 감각, 익숙하지 않은 그립을 만나는 게 즐거움이다.요즘에는 기업형 클라이밍센터도 많아졌지만,.. 2023.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