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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 동구래마을 / 아를테마수목원 🚗 강원도 화천 감성 여행: 비수구미·동구래마을·아를테마수목원서울에서 살짝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사람 없는 고요한 여행지를 원할 때 추천하고 싶은 곳.오늘은 강원도 화천의 보석 같은 세 곳을 소개할게요.1️⃣ 비수구미 – 물길 따라 숨어 있는 청정마을‘비수구미’는 물이 비수처럼 들어오는 골짜기 끝마을이라는 뜻이에요.이름부터 뭔가 비밀스럽고, 조용히 쉬고 싶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히죠.춘천에서 화천 방향으로 차를 타고 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도로가 끊기고 배를 타야 하는 마을.육로로 갈 수 없는 오지, 즉 배로만 들어갈 수 있는 마을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파로호를 건너 비수구미선착장 → 배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이곳은 예전에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도 알려졌고, 지금도 간.. 2023. 10. 4.
대구 동화사 / 불로동 고분군 / 옻골마을 / 서문시장 대구 1일 투어: 팔공산부터 서문시장까지, 대구의 매력 속으로대구는 한때 광역시 중 인구 3위를 차지했던 도시였습니다. 현재 인구는 약 237만 명으로 4위지만, 여전히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도시죠.최근에는 섬유 산업의 쇠퇴와 함께 개인소득과 GRDP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대구만의 고유한 정취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특별한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오늘은 대구의 대표 명소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대구 1일 투어 코스를 소개해볼게요!🍎 대구, 사과의 도시대구는 분지 지형으로 일교차가 커서 사과가 잘 자라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대구 하면 자연스럽게 사과가 떠오르죠.시 로고에도 산과 타원형 모양이 그려져 있어 지형의 특색을 담고 있답니다.?.. 2023. 9. 22.
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 폐업 이야기 #1 🧗‍♂️ 클라이밍센터 운영기 마지막 이야기 –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클라이밍이 재미있다. 너무 재미있다.그래서, 클라이밍을 업으로 삼고 살 수만 있다면 매일매일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실제로 그랬다.클라이밍센터를 운영했던 시간은,내 삶에서 가장 즐겁고도 행복했던 시절이었다.하지만,행복의 추구와 현실의 삶 사이의 괴리는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벌어졌다.오늘은,그 행복했던 시간의 끝,폐업 이야기를 하려 한다.🌃 가장 아프고도 가장 빛났던 밤들운영 2년차가 되던 어느 시점,세종시의 3생활권이 입주를 시작하며 상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어느 상가는 100만 원을 낮춰 재계약했다는 얘기도 들려왔다.하지만 내 상가의 임대인은 최대 인상률 9%를 적용하겠다고 했다.상권은 흔들리는데, 임대료는 더 오.. 2023. 8. 29.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6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인도어 클라이밍인데 낙석이?? 🧱 클라이밍센터 운영기 #6 –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인도어 클라이밍인데 낙석이?인도어 클라이밍인데 낙석이 웬 말인가.그날 아침, 출근해서 암장 바닥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바닥에 돌덩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 위층 공사 → 콘크리트 관통!위층에는 소아과 병원 입원실 공사가 한창이었다.수도 관련 공사를 하던 중, 콘크리트를 아예 뚫어버렸다.진짜로.천장을.암장 천장을.뚫었다.ㅎㅎㅎ...💸 보상은 받았지만…병원 측과 이야기해서,영업을 하지 못한 비용에 대해서는 배상을 잘 받았다.그 부분은 다행이었다.그런데 문제는...청소기도 내 거였고,청소도 내가 다 했다.지금 다시 생각하니까...빡이 친다.ㅎㅎㅎ... 🔌 전선 절단 사고도 있었다이것도 웃픈 일.위층에서 또 바닥을 뚫다가전선을 끊어먹는 아주 귀여운 .. 2023. 8. 17.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5 사람과 사람 🫂 클라이밍센터 운영기 #5 – 사람을 남기고 싶었던 마음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가장 중요한 요소는 두 말 할 것 없이 회원이다.하지만 나는, “회비를 내는 회원” 너머에 있는 ‘사람’을 기억하고 싶다.모든 장사가 그렇듯,이문을 넘어서 ‘사람’을 남기는 것.그게 어쩌면 진짜 목적지 아닐까 생각해본다.🕳 폐업 이후, 남겨진 것은 상실감과 그리움폐업 후 1년 동안은사업을 지속하지 못했다는 실패감과 상실감이 컸다.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자,함께해줬던 사람들이 그리워졌다.기억에 남는 회원도 있고,어떤 분은 안타깝게도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한다.하지만 그때 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혼자 하는 운동, 그러나 절대 혼자일 수 없는 클.. 2023. 8. 13.
클라이밍센터 운영 이야기 #4 날마다 파티 🎉 클라이밍센터 운영기 #4 – 날마다 파티클라이밍센터의 센터장은 모름지기 파티를 준비하는 사람이다.MBTI가 I(내향형)인 나는, 이걸 어떻게 해왔는지 지금도 의문이다.하지만 돌아보면, 정말 날마다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진부함을 넘어, 파티로 돌파하다2015년 10월에 센터를 오픈하고 2년차.늘지 않는 실력, 반복되는 루트 세팅, 점점 단조로워지는 센터 분위기.나는 이 진부함을 돌파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그래서 결심했다.공인 세터를 초빙해서 2박 3일간 철야 작업을 하기로.세팅을 배우고, 회원에게는 새로운 루트를 제공하며,동시에 외부 클라이머들과 교류할 기회도 만들고자 했다.그리하여, 세종지오클라이밍센터 첫 볼더링 파티가 기획되었다. 📝 감성과 정성으로 만든 볼더링 파티 15년도 10월에 .. 2023. 7. 26.